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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B2B 플랫폼, '정부조달'까지 노린다


SK텔레콤 (218,500원 1000 -0.5%)의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 '스마트 인터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간 거래를 지원하는 단계를 넘어 개도국을 상대로 정부 물자 조달 플랫폼 역할까지 노린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부 물자 조달 차원에서 '스마트 인터딜'을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몽골, 베트남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추후 대상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오픈한 '스마트 인터딜'은 기지국 등 통신장비부터 유아용 귀저기까지 각종 중고 및 재고 제품들의 기업간 거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일종의 에스크로 역할을 한다. 구매자가 물건을 받고 최종 결정을 내리면 미리 받은 대금을 판매자에게 전달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판매자와 구매자에 대한 철저한 신용도 검증과 실사 과정을 거친 후 회원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물자를 조달하는 통로로서 '스마트 인터딜' 영역이 확장되면, 우수한 국내외 판매 회원사를 모으는 일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가 크고 신뢰도가 높은 구매자가 회원사가 되면서 거래 플랫폼의 판이 커지는 셈이다. 스마트 인터딜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홍콩 등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장비에 대한 수요를 보고 시작됐다. 정식 플랫폼이 없어서 알음알음 진행되는 기존 거래 방식을 대신할 정식 플랫폼을 만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재진출을 위한 SK텔레콤이 올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대행업'을 사업 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했다. 주로 거래되는 제품은 △신상품 뿐만 아니라 재고처분, 중고제품, 리퍼제품 △ 네트워크 장비, 서버 등 유휴자산 및 재고 상품 △기타 IT(정보기술)·전자제품 △화장품, 유아용품, 콘텐츠(게임, 드라마) 등이다. ICT 제품을 대상으로 출발했지만 갈수록 다양한 업종의 제품들이 합류하면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6일에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중소기업 100여 개를 대상으로 처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이 다수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고 전체 회원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에서도 회원사들을 더욱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플랫폼을 만나 수출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B2B 거래 시장의 에코시스템을 활성화하면서 ICT 시장에서 건전한 국제 거래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교육용 로봇이나 T펫 등 각종 앱세서리 상품들의 수출 통로로 이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원본기사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82715070121845&outlink=1

진달래 기자 az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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